베니스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리도섬(Lido).
베네치아 수상 버스가 40인승 버스 크기라면
리도섬을 오는 보트는 100인승 정도 크기인듯 하다.
지하까지 3층을 객실로 사용하니 규모가 커서 놀라웠다.
막상 리도섬에 도착하긴 했는데
섬이 생각보다 커서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카지노를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버스 노선도를 봐도 좀 이해가 안되서 걸어다니기로 결심...
집들이 딱 붙어있지 않아서 그런지 여유가 있어 보인다.
길도 나무가 우거져서 참 멋지다.
드디어 도착한 베네치아 리도섬의 해수욕장.
리도섬이 폭은 좁고 긴 섬이라 해수욕장도 해변 길이가 참 길다.

해변으로 진입하는 문이 여러개 있는데
문을 들어서면 방갈로가 4~5줄로 빽빽하게 늘어서 있다.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리도섬 카지노.
그날그날 영화배우가 나와서 인사를 한다
헌데 스케줄상 8시가 지나야 배우를 구경할수 있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6시 즈음
포기하고 밥먹으러 숙소로 고고...
리도섬 카지노 수상 택시 승차장.
여기에 워너브라더스랑 픽사 택시가 서있었다.
그리고 여배우 두명이 도착했었는데 누군지 몰라서 패스...
좀더 걸어가니 좀 특이한 차가 있다.
안에 사람이 둘 타고 있고 서로 대화하는걸 외부 스피커로 틀어놓았다.
눈이 왔다갔다 하고 표정도 바뀌는데
알고 보니 특수 로봇이었다.
리도섬 1번지 주택.
베네치아 본섬을 나오는 다리에서 또 해지는 풍경을 만난다.
달리는 버스라는게 아쉽다.
숙소에 돌아와서 석양을 감상한다.
딱 맞게 돌아와서 바로 저녁을 먹을수 있었다.
베네치아에서 보는 알프스쪽 야경.
조명이 별로 없는데 도로가 멋지다.

어제 하루종일 베네치아에 취해서 돌아다니긴 했지만
본섬을 제외하고는 내륙으로 들어가지 않고 수상버스를 바로 갈아타고 스쳐 지나가서
오늘은 본섬에서 떨어진 무라노, 부라노, 리도섬을 구경하기로...

저 오피스텔 건물에 우리 숙소인 '지후네 민박'이 있다.
왼쪽으로 블라인드가 없는 집이 숙소인듯...

본섬에 도착, 버스는 로마광장에서 본섬으로 들어갈수 없다.
따라서 베네치아의 이동은 수상버스(Vaporetto)로 이루어진다.
무라노로 가기 위해서는 로마광장(Piazzale Roma)역에서 DM(Direct Murano) 수상버스를 타고 간다.

수상버스는 대운하(Canal Grande)를 잠시 따라 가다가 왼편으로 운하로 빠져나간다.

스칼치 다리(Porte Scalzi)
무라노 파로 (Murano Faro)
13세기 이래 베네치아유리 제조의 중심지로 유명하며, 생산된 유리제품의 상당량이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었다.
16세기에 3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최전성기를 누렸으며,
19세기에 안토니오 살비아티에 의해 유리공업이 다시 융성해졌다.

지금도 거울, 광학기구 등이 제조된다. 중세 이래 세계 각지의 유리공예품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 있다.
유리공예 공장모습.
좁은 길이 인상적이다.
부라노섬 (Burano)
전통적으로 어업을 해왔고, 16세기부터 시작된 수작업 레이스 공예가 이 곳의 유명한 특산물이다.
부라노 여성들이 만든 레이스는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었고
1872년 레이스 학교를 세우는 등 노력을 기울여 다시 그 명성을 되 찾았다.

또 하나, 집이 예뻐서 유명하다.
안개가 많은 섬이라 배주인이 집을 찾기 쉽게 자신의 배와 같은 색으로 집을 칠하던게
현재는 정책으로 일정한 색으로 집을 도색하도록 규제한다.
부라노섬 교회 종탑은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 있다.
Piazzale Baldassare Galuppi
두꺼운 빵으로 피자 재료로 보이는 속을 말아서 가열된 판에 데워 주는데
생각보다 맛있진 않았다. 피자가 훨 싸고 맛있다.

시간이 늦어서 무라노, 부라노섬을 육지로 들어가지 않고 배만 타고 구경을 했는데
한시간정도 걸릴것이라 예상하고 떠난 여정이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덕분에 베네치아의 해지는 풍경을 비포레또에서 볼수 있었다.

부라노에서 베네치아 본섬으로 가는 뱃길...

저 짙은 석양과  태양도 크기가 정말 크고
바다에 그려지는 반영, 말이 필요없다.
Sunset in Venezia.

Fondamente Nove역에서 내려 리알토 다리로 걸어가는 중.
베네치아에 있는 몇 안되는 영화극장 (Cinema Giorgione)
출출해서 피자 한조각 사서 리알토 다리에서 먹었다.
리알토 다리 (Ponte di Rialto)
목조로 건설되었지만 1591년 건축가 안토니오 다 폰테가 대리석으로 재건.
멀어지는 리알토 다리...
레초니코 궁전 (Palazzo Rezzonico)
바로크식 건물로 17-18세기 때 건축되었다.
내부는 18세기 베네치아의 문화. 생활을 알 수 있는
베네치아 18세기 박물관 Museo del Settecento Veneziano으로 사용되고 있다.
푼타 델라 도가나-왼쪽 (Punta della Dogana, Left) : 베네치아 공화국의 세관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교회-오른쪽 (Santa Maria Della Salute, Right) : 1630년 페스트가 물러간 것에 감사하여
                                                                                                     그 다음해 성모마리아에게 바쳐진 교회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살루테 (Salute)는 건강이라는 뜻으로,
                                                                                                     직역하면 '건강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다.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Chiesa di San Giorgio Maggiore)
산마르코광장 건너편에 있는 성당으로 16세기의 유명한 건축가 팔라디오가 설계,
종탑에 올라가 베네치아를 내려다 볼수 있는데 3유로로 저렴하다.
탄식의 다리 (Ponte dei Sospiri)
죄인이 다리를 건너면 세상을 볼수 없어서 눈물을 흘렸다는데서 유래된 다리
오직 한명만이 탈출에 성공했다는데 그 유명한 지오반니 카사노바.
산 마르코 소광장(Piazzetta San Marco)
산마르코 광장과 'ㄱ'자로 붙어 있는데 바다를 접한 곳.
두낄레 궁전과 국립도서관이 마주보고 있고,
광장 입구 원주기둥위엔 베네치아 수호성인이 있다.
광장에는 여려 팀이 콘체르트를 하는데 그 수준이 상당히 높다.
산마르코 대성당 (Basilica di San Marco)
11~15세기에 세워진 대성당,
다섯개의 거대한 돔과 그리스십자형 설계에 따라 세워진 성당으로
마르코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있습니다.
중앙에 보이는 청동의 마상은 1202년 콘스탄티노플에서 들여왔으며
나폴레옹에게 뺏겼다고 반환받은 것으로 원본은 대성당 박물관에 보관되어있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절묘하게 혼합된 건물,
다시 말해 동양과 서양의 건축기술과 장식기법이 훌륭하게 결합된 건축물입니다.
정면 주현관의 아치는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모자이크는
마르코성인 (마가복음의 마가) 의 유해를 알렉산드리아에서 이송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낄레 궁전( Palazzo Ducale)
베네치아 고딕양식의 대표건축물로 1309년~1442년에 세워졌으며
과거에는 베네치아공화국 총독의 관저였고 공화국 정부청사이기도 했습니다.

기둥을 보면 붉은색을 띄는 기둥이 있는데 사형을 집행하던 장소라 한다.
산마르코 광장 (Piazza di San Marco)

베네치아는 한나절 걸어서도 구경이 가능하지만
수상버스를 타고 앞자리나 뒷자리에 자리잡고 앉아 있기만 해도 
섬 전체가 박물관인 베네치아를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다.

처음엔 느끼지 못했지만 무라노, 부라노섬을 갔다오니
곤돌라 축제가 끝나있어서 대운하를 수상버스를 타고 지날수 있었다.

수상버스 뒷자리에 타고 멀어져 가는 베네치아의 건물들을 보고 있자니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에 물들어 가는 나를 느꼈다.

길거리 상점도 모두 아기자기하고
신기한것 천지다.

과자 상점
파스타 상점
성 제레미아와 루치아의 성당 (Chiesa de San Geremia)
18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내부에는 성녀 루치아(Santa Lucia)의 무덤이 있으며,
그녀에게 헌정된 성당이 허물어지자, 19세기에 이곳 산 제레미아 성당으로 그녀의 유골을 가져왔다 한다.

성녀 루치아는 이탈리아어로 Santa Lucia(산타 루치아)이며, 나폴리의 수호 성인이고, 베네치아의
기차역 이름도 산타 루치아 역이다.

루치아 (283~304)는 로마시대에 순교한 그리스도의 동정녀 중 한 사람인데,
그 이름은 라틴어로 빛(lux, luce)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시각 장애자들의 수호신이다.
중세의 회화에서 그녀는 그녀의 두 눈을 접시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조금 섬뜩하기 까지 하다.
리알토다리에서 보이는 풍경
곤돌라 축제기간이라 시합 중인 뱃사공
리알토 다리 (Ponte di Rialto)
목조로 건설되었지만 1591년 건축가 안토니오 다 폰테가 대리석으로 재건.
대운하를 건널수 있는 최초의 다리였다고 한다.
Chiesa di Santa Maria Assunta
공동묘지 (San Michele)
무라노 파로역 (Murano Faro)
13세기 이래 베네치아유리 제조의 중심지로 유명하며, 생산된 유리제품의 상당량이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었다.
16세기에 3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최전성기를 누렸으며,
19세기에 안토니오 살비아티에 의해 유리공업이 다시 융성해졌다.

지금도 거울, 광학기구 등이 제조된다. 중세 이래 세계 각지의 유리공예품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 있다.
Isola di San Giacomo in Palude
Isola Madonna del Monte
Mazzorbo
부라노 (Burano)
전통적으로 어업을 해왔고, 16세기부터 시작된 수작업 레이스 공예가 이 곳의 유명한 특산물이다.
부라노 여성들이 만든 레이스는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었고
1872년 레이스 학교를 세우는 등 노력을 기울여 다시 그 명성을 되 찾았다.

또 하나, 집이 예뻐서 유명하다.
안개가 많은 섬이라 배주인이 집을 찾기 쉽게 자신의 배와 같은 색으로 집을 칠하던게
현재는 정책으로 일정한 색으로 집을 도색하도록 규제한다.

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으로 향한다.
산 마르코 광장에서 수상버스를 이용해 산 조르조 마조레 섬으로 이동...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교회 (Santa Maria Della Salute)
1630년 페스트가 물러간 것에 감사하여 그 다음해 성모마리아에게 바쳐진 교회.
이탈리아어로 살루테 (Salute)는 건강이라는 뜻으로, 직역하면 '건강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다.

산마르코 광장 (Piazza di San Marco)
산마르코(San Marco)는 최초의 복음서, 마르코 복음(마가복음)을 쓴 성인이다.
베네치아에서 피아차(Piazza)가 붙는 광장은 산 마르코 광장이 유일하다. 다른 광장들은 모두 캄포(Campo)라고 한다.

왼쪽이 옛 조폐국 제카 (Zecca) 그 옆이 도서관인데 현재는 제카도 국립 도서관이 되었다고,
오른쪽이 9세기에 건설된 두낄레 궁전 (Palazzo Ducale),
종탑은 산 마르코 캄파닐레 (Campanile di San Marco, St Mark's Campanile)
그 사이 광장이 산 마르코 소광장 (Piazzetta San Marco)인데 두개의 원주 위에 베네치아 수호 성인의 조각상이 있다.
푼타 델라 도가나 (Punta della Dogana, Left)
성당 앞쪽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친 건물로 베네치아 공화국때의 세관이다.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Chiesa di San Giorgio Maggiore)
성당 자리에는 8~9세기에 세워진 산 조르지오 성당이 있었는데,
982년 산 조르지오 마조레섬 전체가 베네딕트 수도회에 기증되었다.

현재의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은 안드레아 팔라디오(Andrea Palladio)에 의해 1566년 착공되었으나,
그가 죽은 1580년 까지 완공되지 않았었다. 그 후 설계대로 1610년 완공되었다.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종탑에 올라가서 본 베네치아.
Isola di San Servolo
Hilton Molino Stucky Venice Hotel
주데카(Giudecca) 섬에 있는 힐튼 몰리노 스터키 베니스 호텔,
힐튼 호텔 체인의 별 5개 짜리 고급호텔이다.
숙박비는 가장 싼 방이 하루에 200유로 정도지만,
호텔 위치가 베네치아 본섬이 아니고,
주데카섬에 있어서 5성급 호텔치고는 싼편이다.
자유의 다리(Ponte della Liberta)
길게 보이는 다리로 육지의 Venezia Mastre역과
베네치아 본섬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가 나있다.
스칼치 다리에서 본 베네치아 대운하 (Grande canal)
스칼치 교회 (Chiesa degli Scalzi).
성모 마리아의 승리를 나타내는 Chiesa degli Scalzi는 '맨발의 카르멜 수도회'에 의해
카라라 대리석을 사용해서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어 1705년에 봉헌되었다.
Gregorio Cavazza 백작의 후원으로 건축되어 그의 문장이 성당 정면 파사드 맨 위의 아치에 조각되어 있다. 

카르멜 탁발 수도사들은 청빈을 서원하고, 개인과 공동의 소유를 포기하고,
오직 그들의 노동과 자선 구호에만 의지해서 생활한다.
사치와 향락이 만연한 베네치아에서 수도사들의 생활은 일반인들과는 매우 달랐나 보다.
광장 근처에 있던 셀프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를 먹었다.
2가지 선택해서 5.8유로, 빵 하나 1유로.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서 아르세날레(Arsenale) 선착장 방향
리바 델리 스키아보니(Riva deli Schiavoni) 산책로를 따라 걸어간다.

보트가 지나다니고,
파도가 치기도 하고
곤돌라가 정박해 있고,
따사로운 햇빛은 파도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눈이부시다.
갈매기가 떼를 지어 날아다니기도 하는데
정말 이국적이고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갈매기가 몸집이 좀 크고 갈색을 띄고 있다.

몸집이 좀 작은 갈매기, 회색이다.
Arsenale로 향하는 운하, 곤돌라 축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조선소 (Arsenale)
현재는 해군기지로 되어 있고 제복을 입은 수병이 왕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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