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베네치아에 취해서 돌아다니긴 했지만
본섬을 제외하고는 내륙으로 들어가지 않고 수상버스를 바로 갈아타고 스쳐 지나가서
오늘은 본섬에서 떨어진 무라노, 부라노, 리도섬을 구경하기로...

저 오피스텔 건물에 우리 숙소인 '지후네 민박'이 있다.
왼쪽으로 블라인드가 없는 집이 숙소인듯...

본섬에 도착, 버스는 로마광장에서 본섬으로 들어갈수 없다.
따라서 베네치아의 이동은 수상버스(Vaporetto)로 이루어진다.
무라노로 가기 위해서는 로마광장(Piazzale Roma)역에서 DM(Direct Murano) 수상버스를 타고 간다.

수상버스는 대운하(Canal Grande)를 잠시 따라 가다가 왼편으로 운하로 빠져나간다.

스칼치 다리(Porte Scalzi)
무라노 파로 (Murano Faro)
13세기 이래 베네치아유리 제조의 중심지로 유명하며, 생산된 유리제품의 상당량이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었다.
16세기에 3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최전성기를 누렸으며,
19세기에 안토니오 살비아티에 의해 유리공업이 다시 융성해졌다.

지금도 거울, 광학기구 등이 제조된다. 중세 이래 세계 각지의 유리공예품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이 있다.
유리공예 공장모습.
좁은 길이 인상적이다.
부라노섬 (Burano)
전통적으로 어업을 해왔고, 16세기부터 시작된 수작업 레이스 공예가 이 곳의 유명한 특산물이다.
부라노 여성들이 만든 레이스는 유럽 전역으로 수출되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점차 그 규모가 줄어들었고
1872년 레이스 학교를 세우는 등 노력을 기울여 다시 그 명성을 되 찾았다.

또 하나, 집이 예뻐서 유명하다.
안개가 많은 섬이라 배주인이 집을 찾기 쉽게 자신의 배와 같은 색으로 집을 칠하던게
현재는 정책으로 일정한 색으로 집을 도색하도록 규제한다.
부라노섬 교회 종탑은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 있다.
Piazzale Baldassare Galuppi
두꺼운 빵으로 피자 재료로 보이는 속을 말아서 가열된 판에 데워 주는데
생각보다 맛있진 않았다. 피자가 훨 싸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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