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프라우요흐(Jungfrauyoch)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
맑았던 하늘에 조금씩 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클라이네 샤이데크(Kleine Scheidegg)에서 융프라우요흐(Jungfrauyoch) 올라가는 길

두개의 ViewPoint가 있는데 첫번째 ViewPoint이 있는
Eigerwand역이다.

이곳에선 알프스의 오두막집들을 볼 수 있다.
두번째 ViewPoint, Eismeer역
여기선 Eiger Northface와 알프스의 만년설을 볼 수 있다.
드디어 종착역 Top of Europe, 융프라우요흐(Jungfrauyoch)
처녀를 뜻하는 Jungfrau와 봉우리를 뜻하는 Joch의 합성어이다.
융프라우 정상에 있는 스핑크스 전망대 (Sphinx Viewpoint).
여기서 사람들이 앞의 산봉우리 보고 융프라우라고 감탄한다는데
실제로 보이는 산봉우리는 뭉크(Mönch)라 한다.

정상에는 아이거 북벽(Eiger Northface), 융프라우(Jungfrau), 뭉크(Mönch) 세 봉우리가 있다.
바람막이로 유명한 Northface상표는 알프스의 3대 북벽인
마테호른(Matterhorn) 4477m, 아이거(Eiger) 3970m, 그랑죠라스(Grandes Jorasses) 4208m의 북벽을 의미한다고...
뭉크 (Mönch)
CPL필터를 렌트에 끼워 사용했는데 조작 미숙이다.
파란 하늘이 공기가 부족해서 오히려 검게 나와버렸다.
신라면 받아 먹는곳.
슬슬 머리가 멍한게 고산병이 오려는 듯 하다.
한발한발 천천히 내딛으면서 릴렉스...
라면을 먹는데 햇살이 뜨거워 땀이난다.
여기가 누가 만년설이 덮힌 알프스라 하겠나...
알레치빙하 (Aletsch Glacier)
얼음궁전 (Ice palace)
플라토(Plateau)에서 뒤돌아보면
스핑크스 전망대가 있는 곳이 융프라우(Jungfrau)이다.

만년설을 직접 만질 수 있는 곳은 이곳 플라토와
스핑크스 전망대 밑으로 터널을 지나가면 썰매를 타는 빙하지역에서 가능하다.
바람이 불어서 스위스 국기가 활짝 펴지길 기다렸는데
그럴 기미가 안보인다.
융프라우(Jungfrau)
썰매를 타러 스핑크스 전망대쪽 빙하로 향한다.
저 멀리 스키와 스노보드 슬로프도 보인다.
썰매는 생각했던 길다란 모양이 아니라
SnowDisk라고 동그란데 방향 조절이 어려웠다.
그래도 두번을 탔는데 3초정도 타고 내려갔다 걸어 올라가는게 더 힘들다.
아쉬움을 남기고 고산병이 심해지기 전에 하산 결정...
인터라켄(Interlaken)은 '호수사이'라는 뜻인데
동쪽의 브리엔츠호수(Brienzersee - Lake Brienz)와
서쪽의 툰호수(Thunersee - Lake Thun) 사이에 있는 도시이다.
'see'는 독일어로 호수라는 뜻...

스위스에 오면 알프스를 올라가는데
코스가 다양해서 망설이지만
처음오면 거의 융프라우를 올라갈 듯 하다.

가격이 젤 비싸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융프라우를 올라가기 위해서 숙소를 나선다.
숙소가 Interaken west(서역)에서 가깝기 때문에 Interaken Ost(동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숙소앞 레스토랑 멋진 벽간판.
Brienzersee호수에서 Thunersee호수로 흐르는 지류가 여러개 있는데 하나같이 옥색이다.
아레강(Aare)에서 흘러 두 호수가 만들어지고 또 흘러서 아레강을 이룬다.
아레강 295km로 스위스에서 가장 긴 강이며 라인강과 합류한다고...
융프라우에서 먹을 간식을 사러 Coop에 들렀다.
인터라켄 동역 가는길.
인터라켄은 헹글라이딩과 스카이 다이빙, 번지점프도 유명하다.
융프라요우에 오르기위해서는 왕복 5시간정도의 기차를 타야하며
마지막엔 1시간 가량 Eiger를 지나는 터널 코스도 있다.

종합해보면
  상행 : Interaken Ost(567m) - Wilderswil - Lauterbrunnen(라우터브루넨 동화마을) - Kleine Scheidegg(2061m) -
           Eigergletscher(2320m) - Eigerwand(2865m) - Eismeer(3160m) - Jungfraujoch(3454m)
  하행 : Jungfraujoch - Kleine Scheidegg - Grindelwald(그린델벨드, 1034m) - Wilderswil - Interaken Ost로
  겹치는 역도 있지만 원을 그리고 돌아오게 된다.

물론 중간중간 작은역도 지나치게 되며 폭포투어, 알프스 트래킹, 캐니어닝,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번지점프등
테마별로 즐길 꺼리가 다양하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모든게 시작된다.
클라이네 샤이데크 (Kleine Scheidegg)
여기서 융프라요우까지 한번에 올라간다.

루체른 시내관광도 어느덧 막바지다.
무제크 성벽은 루체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타워를 가지고 있고
산책하기 아주 좋은 코스였다.

이제 유명한 빈사의 사자상을 보고 숙소에 맞겨놓은 짐을 가지고
인터라켄으로 떠나야 한다.

가는길에 있던 백화점을 들렀는데
멋진 중식당이 있었다.
빈사의 사자상을 찾아가는데
멋진 인테리어 샵이 있어서 구경하다가 길을 지나쳐 버렸다.

물어물어 길을 찾아가다가 컴퓨터 샵이 있길래
충전기를 물어봤는데 아쉽게 내 노트북 충전기만 없었다.
하지만 길을 잘 알려줘서 고마웠던...
드디어 찾게된 빈사의 사자상.
프랑스 혁명 당시인 1792년 8월 10일, 루이 16세가 머물고 있던 궁전을 지키다가 전멸한
800명 가까운 스위스 용병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1821년 조각가 토르발센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그 용사들을 상징하는 사자가 심장을 찔려 허우적거리면서 부르봉 왕가의 문장인 흰 백합의 방패와
스위스를 상징하는 방패를 사수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마크 트웨인은 루체른의 사자상을 "세계에서 가장 슬프고도 감동적인 바위"라고 묘사했다.
사자상 옆에 있는 빙하공원
여행가이드에는 빙하공원에 들어가서 루체른이 열대지방이었던 흔적을 찾을수 있다고 했는데
시간도 없고 볼 것도 없을 것 같아서 그냥 패스.
돌아오는길에 Coop이 있어서 구경...
저 꼭대기에 필라투스 전망대가 보이는 듯.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동역(Interaken Ost)로 이동.
Interaken Ost까지 Meiringen에서 한번 갈아탄다.
Interaken Ost. (동역)
Interaken West. (서역)

무제크 성벽 (Museggmauer).
예전에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지금은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구시가 뒤로 약 870m에 달하는 벽과 9개의 탑만 남아 있다.
중세도시 루체른의 경관을 돋보이게 하는 성벽은 거의 손상 없이 보존되어 있고,
슈르메르·지트·맨리의 세 타워만이 여름 시즌에 한해 개방된다.

한스 루터(Hans Luter)가 만든 시계로 유명한 지트탑(Zytturm)의 이름은
탑 안에 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계는 1535년에 만들어졌고, 시계의 숫자 판이 매우 커서
바다의 어부들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시계의 종은 시청에 있는 시계보다 1분 전에 치도록 설계되어 있고,
탑의 높이는 31m이다.

지트탑(Zytturm)
루체른 호수 (Lake Luzern)
몇번 마주친 쌍둥이 자매.
성벽 뒤편으로 학교가 있는데 체육시간인지 운동중이다.
운동장이 멋지게 잘 꾸며져 있다.
와치 타워.
세개의 타워중에 와치타워와 시계탑인 지트탑(Zytturm)만 오픈했다.
와치타워는 이름대로 좋은 전망을 보여준다.
로이스강과 루체른
로이스강과 슈프로이어교(Spreuer Brücke)가 보이는 루체른 풍경
Gutsch Hotel
슈프로이어교 (Spreuer Brücke)
성벽 주변에 학교가 둘러싸고 있는지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도 눈에 많이 띈다.

이탈리아에서 루체른을 오면서 느낀건
인도에서 네팔 넘어가는 느낌과 비슷했다.
평원에서 산악지방으로 넘어 오는게 아주 비슷했는데
다르다면 시대적 배경이 한 세기 정도 차이난다고 할까...

스위스 루체른은 알프스샌맥을 끼고 발달해서
산비탈을 오르는 궤도 열차를 쉽게 볼수 있다.

필라투스 펜션에서 보이는 풍경...
루체른 시내 관광을 하러 나간다.
바로 옆에 필라투스 올라가는 케이블카 탑승지가 있다.
먼저 루체른 역에 가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약한다.
로이스 강물이 너무 맑아서 바닥이 다 보인다.
루체른 호수 (Luzern Lake)
카펠교 (Kapellbrücke)
1333년 로이스강에 놓인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나무다리로 길이가 200m에 이른다.
우아한 형태로 루체른의 상징이 되어 있다.

위를 덮고 있는 지붕의 들보에는 스위스 역사상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성인의 생애를 표현한 112매의 삼각형 판화 그림이 걸려 있는데,
이 중에는 17세기 하인리히 베그만의 작품도 10여 점 있다.

팔각형 석조의 바서투름(물의 탑)은 등대를 겸한 루체른 방위 탑으로,
위급할 때에는 시민에게 경종을 울려 알리는 종각과 감옥소 또는 공문서의 보관소 등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있다.
Gutsch Hotel
백조가 싱크로나이즈를 한다.
지붕에는 갈매기가 줄지어 앉아있다.
강가나 다리에 앉아서 들고온 먹거리를 먹는다.
우리도 Coop에서 먹을 것을 사다가 먹었다.
슈프로이어교 (Spreuer Brücke)
길이 80m이다. 1408년 도시 요새의 일부로 만들어졌으며 지붕이 있는 나무 다리이다.

'슈프로이어'라는 이름은 이 다리 위에서 밀겨(Spreu)를 강물에 버렸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후 폭풍으로 파괴되었으나, 1568년에 재건되면서 교각이 돌로 바뀌었고,
성모자상과 최후의 만찬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는 자그마한 교회가 다리 위에 세워졌다.

1626년에 당시 만연하던 전염병을 소재로 제작한 카스파르 메그링거의 작품 《죽음의 춤》이
67개의 삼각형 목판화로 걸려 있는데, 당시의 종교관이나 풍속을 엿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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