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더위다.

LA에서 돌아오면서 인천국제공항을 나서며 방콕 슈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한 착각이 들었다.

그 더위를 망각하고 청바지에 폴로티를 입고 출사를 나섰다.

말복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으니 복장의 엇박은 내가 자초한 일이리라...

 

오늘 출사는 익수형의 추천으로 한성대 입구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한성대입구에서 내려 최순우 옛집 방향으로 걸어가본다.

유명한 나폴레옹 과자점도 길건너에 보인다.

 

최순우 옛집에 도착하였으나 일요일엔 오픈하지 않는다는 함정이 ^^;;

집 밖에서 간단히 사진을 찍은 뒤 길상사로 향했다.

 

길상사를 가는길엔 천주교 성북동 성당도 있고,

저택들이 즐비해서 눈을 즐겁에 해주었다.

 

 

 

 

 

 

 

길상사는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은 김영한씨가 시가 1000억대의 요정 대원각을 시주한 것.

 

 

 

 

 

 

 

 

 

 

 

 

 

 

 

 

 

 

 

 

 

 

 

 

 

 

길상사를 나와 언덕을 넘어 성북 구립미술관 근처에서 더위를 못이기고 출사를 마쳤다...

 

 

 

집근처로 돌아와 Dasee 커피숍에 오랜만에 들러 시원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폭풍흡입...

 

 

 


주말에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기로 맘먹고
펜탁스DSLR이 무거워서 올림푸스 XZ-1을 구매하고 첫 출사 나섰다. 

어제 저녁 영화 밀레니엄을 봤는데 9시 40분 시작해서 12시가 넘어서 끝났다.
영화가 생각보다 좀 길었던듯하다.
결국 오늘 늦잠을 자서 등산을 시작한 시간이 12시 였다.
서두르다가 아이젠을 안가지고 갔는데
눈길은 아니어서 아직 아이젠이 필요친 않았다.

신선대는 사람이 많으면 오르기 어려운데
등산객이 적어 신선대에서 주변의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신선대 가는길에 사다리를 놓아 사람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바뀌어 있었던 것도 새로왔던...

계곡은 꽁꽁 얼어버렸다.
여름엔 사람들이 저 바위에서 미끄럼을 타고 논다.

두꺼비 바위

민초샘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풍경, 망월사역

왼쪽은 자운봉, 오른쪽은 신선대.

신선대에서 보이는 풍경.

고양이 두 마리가 신선대에 올라와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먹은 손칼국수

셀프 카메라.

청계천에서 열리는 등축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용두동 쭈꾸미를 먹고 출발
광화문에서 구경하면서 종로로 이동하기로 계획하고 동아일보 앞에 갔는데
주말이라 사람들이 몰려서 입구로 들어가는데만 30분정도 걸렸다.
놀이동산 입장하듯이 꾸불꾸불 줄서서 들어 갔는데 새치기 하는 사람들도 엄청났다.
종로 3가 서울극장쪽에서 광화문으로 올라오는 것도 방법일듯..

다양한 등을 구경할 수 있지만 작년 등 축제를 구경해서 인지
크게 감흥이 오진 않았다.

 
운동부족인 것 같아서 찾아간 도봉산.
내가 즐기는 코스는 망월사역에서 출발하여 망월사 가기전 민초샘길로,
등산을 일찍 시작했다면 망월사쪽도 좋은데 사람이 많을 때는
민초샘길로 들어가면 한적하고 새소리도 더 잘들리는게 좋다.
시원한 민초샘을 올라가면서 마실 수 있어서도 좋아 한다.

민초샘을 지나 포대능선에 도착하면 Y계곡을 지나갈지 우회할지 고민해야 하는데
Y계곡을 지나지 않더라도 계곡입구에 가면 전망이 좋기 때문에
들렀다가 돌아와 우회하는 것도 방법이다.

Y계곡을 지나 오랜만이라 신선대까지 올라가려고 줄을 섰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그냥 돌아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마당바위를 지나 도봉산 대피소로 내려 오는 길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선호하는 길이다.

바람이 불면 추울지도 몰라서 바람막이도 입고 갔었는데
티셔츠만 입어도 등산하기 아주 좋았다.

오랜만의 운동이어서인지 집에 도착해서는 침대에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는...


오늘 유난히 다람쥐가 많이 보였다.

두꺼비 바위

해골바위

포대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망월사역, 오늘 등산의 시작점

외부순환도로

도봉산역

중랑천 주변

주봉.. 어떻게 저길 올라갔는지...

만장봉

신선대

포대능선 Y계곡

신선대

마당바위. 바위사이에 올라온 억새 

까마귀

도봉대피소의 커피숍을 알리는... ㅍ 받침은 숲을 합성한걸까??

도봉산역 가는길의 노스페이스, 박영석..

출사 멤버 중 형이 캐논450D에서 550D로 기변을 하고 첨으로 가는 출사...
어제 늦게까지 놀아서 많이 돌아다니기엔 역부족일듯해서
삼청동길을 천천히 걸어다니기로...

더운 날씨였지만 필요할때 선선히 불어주는 바람 덕분에
즐거운 산책길이 되었다...

삼청동을 들어서는 길에는 날다람쥐를 길들여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 도망가지도 않고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도 않았다.

돌아오는 길 인사동의 '늦봄' 밴드의 거리공연은
더운 여름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해 주었다.

주말에 비올 것 같아서 찾아간
롯데월드...
때마침 리오 카니발을 하고 있어서
새로 영입한 70-200 렌즈를  맘껏 테스트 할 수 있었다..
실내라 사진이 많이 흔들린다..
조만간 튼튼한 삼각대를 마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님 손각대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 평소에 웨이트좀 해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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