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셋이서 출사를 다녀왔다.
어제 늦게 잔 바람에 12시 까지도 늦잠을 자고 있었던 나는 올림픽 공원으로 출사간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하늘공원으로 간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만나서 어찌갈지 7호선 지하철을 얘기하는데 나 혼자 6호선을 타고 가면 된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올림픽 공원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나 혼자 오늘의 미션은 
50미리 쩜팔 렌즈로 하루 종일 찍어보겠다 생각하고 렌즈를 교체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18-200미리 렌즈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했지만 꾹꾹 참았다.

집에와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50미리 렌즈가 좋은 이유를 다시 한번 느낀다.
우수한 선예도와 사람의 시각과 젤 비슷하다는 표준렌즈, 밝은 밝기는
좋은 사진을 많이 만들어 주었다.

그래도 시원한 풍경을 담을 수 없다는건 좀 아쉬운 부분이다.

오늘 사진은 포토샵으로 보정도 했다.
보통 귀찮아서 그냥 사이즈만 줄여서 올려왔는데
샤픈도 한번씩 주고 레벨도 조절해줬다.
역시 포샵을 한번 거치니 사진이 더 돋보이긴 한다.

익수형이 지난주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어 출사 인원이 3명이 되었다.
하늘공원으로 가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바람이 부는게 예사롭지 않아
출사장소를 대학로에서 인사동까지 걸어가는 것 으로 바꾸게 되었다.

햇빛이 아주 맘에 들고 하늘이 오랜만에 맑아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대학로에서 창경궁을 지나 종묘, 인사동으로 걸어가게 되었는데
파고다공원 뒤쪽에서 이벤트도 진행중이어서 볼거리가 많았다.

오랜만에 찾은 인사동 쌈지길도 많이 달라져 있었다.
가끔 인터넷에서 보던 "한국 짱이에요!" 문구도 보게 되니 반가웠다.

날씨가 추워서 손은 얼었었지만
셋이서 사진을 찍으니 사진 얘기도 많이 하고
그동안 묵혀왔던 사진기도 햇빛을 쐬는듯 하다.
집에서 정리하면서 보니 역시 구도잡는게 쉽지 않고
순간순간 좀더 잘 찍을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자리잡는다.
다음 출사가 기대된다. ^^*
창경궁 (Changkyungkung-palace)
종묘 (Jongmyo shrine, Unesco world heritage list in 1995)
인사동 (Insa-dong st.)
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8 - 궁

주말을 맞아 대학로에서 부터 창경궁, 인사동, 삼청동까지 무작정 걷고 있었는데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었다.

서울에도 걷기 좋은 길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낀다.

창경궁 (Changkyungkung-Palace)
인사동 (Insa-dong st.)
삼청동 (Samcheong-dong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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