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힘들게 여행한 사람들이 맘편하게 쉴수 있는곳이기도하고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할거리를 가지고 있는 네팔...
여행일정상 네팔에서 히말라야 산맥을 트래킹 하진 못하고
푹 쉬는 일정으로 정했다.
바라나시에서 네팔 포카라까지 이동하는데 힘든 여정이 시작된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역시 숙소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
호텔 로비에서 대기하는데 픽업시간이 지나도록 픽업차량이 안온다
여행사로 어렵게 전화했더니 지금 오는중이란다.
하지만...
포카라까지 가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여행사 버스가 아닌 일반 버스에 태워준다.
버스 좌석이 우리나라 시내버스 의자다.

이 버스를 타고 국경인 소나울리까지 11시간을 달렸다.
등받이가 허리만 지탱해준다.
버스타고 지나갈때 보이는 풍경들
중간에 쉬었다 가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건물 뒤로 숨어야 한다.
석양이 멋지다.
네팔쪽에서 바라본 국경
국경에서 하루저녁을 머물고 다음날 아침 일찍 포카라로 이동한다.
한국 레스토랑, 인도로 가는길 웹사이트에서도 소개되는 레스토랑이란다.
인천에서 몇년 사셨다는 주인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신라면을 먹었다.
국물이 적어서 밥말아먹기에 좀 버거웠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끓인 라면은 거의 한달만에 먹는것 같다.

바라나시에서 특별히 투어라고 할 것은 없고
겐지스강을 배타고 다니는 정도...
그래도 인도에서 젤 큰 대학이라는 Banaras Hindu University 안에 있는
Vishwanath 템플과 부다의 설법지라는 Sanath Dhamekh Stupa를 둘러보기로 했다.

조식, 숙박비에 포함되어서 부페식으로 푸짐하게 먹고 시작했다.

투어를 위해 강가 Dasaswamedh Ghat로 이동
화장터로 가는길...
사람을 염을해서 화장을 하는데 뜨거운 열기로 사람의 형태가 보이진 않는다.

빨래를 해서 계단에 그냥 말린다.
잠시 쉬었다 갔던 Lotus Lounge
Vishwanath 템플
가이드가 소개해준 아이스 커피 판매점
3루피, 커피에 아이스크림도 올려준다.
Sarnath
Stupa 주변에서 인도사람들이 마구 몰려들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었는데
계속 따라다녀서 빠른 걸음으로 도망쳤다.
인도사람들의 밝은 미소는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듯 하다.
우리가 타고 다녔던 오토릭샤.
사람이 없는 지역에서는 내가 핸들을 잡고 운전하기도 했었던...
투어를 끝내고 함께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는동안 오토릭샤보고 기다려 달라고 했더니
200루피를 달라는걸 100루피로 합의보고 두시간 기다려 주기로 했다.

아그라에서 바라나시역까지 12시간이 걸린다.
밤새 달려왔지만 침대칸이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와서 전혀 불편한건 못느꼈다.

자이푸르 아그라를 함께 이동했던 택시 드라이버가 쇼핑을 하게하려고
바라나시는 홀리 플레이스라서 긴팔에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자꾸만 얘기했지만 바라나시에 도착해보니 역시 낚시였다. 아무도 제제하지 않았다는...

밤새 기차를 타고와서 밖을 내다보니 일반석의 인도사람들도 밖을 내다본다.
영화 슬럼독 밀리오네어가 떠오른다.
주인공 형제가 뚫린 창문에 매달려서 먹을것을 훔치다가 떨어지는 장면...

기차 바깥풍경
우리가 타고갔던 B1 기차칸
내부는 2층 침대와 3층 침대가 섞여있다.
잠시 정차해 있을때 플랫폼에서...
바라나시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가는 중...
여행사에서 픽업을 해서 차를 타고가는 중, 바라나시에서 유명한 교회란다.
여행사에 도착해서는 네팔 포카라와 카트만두 호텔을 예약하고
포카라까지 이동하는 버스도 예약했다.

여행사에서 호텔까지 픽업해준 자동차.
숙소는 여행사에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호텔이라면서
3성급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는데
상당히 고급스럽다.

Temple's Town
그리고 강가를 구경하기 위해 호텔밖을 나서는데
앞에 주차된 싸이클릭샤와 오토릭샤 드리이버들이
자신들것을 이용하라며 마구 달려들었다.

정신없어서 한블럭정도 걸어가서 오토릭샤를 잡아탔는데
강가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자신은 더이상 못들어간다면서
걸어가라고 내려주어서 60루피로 얘기했던것을 50루피만 주려고 했는데
하도 저항이 심해서 그냥 60루피 줘버렀다.

강가(겐지스강)로 걸어가는길
강가가 저멀리 보이는데
너무 반가웠다는.

Dasaswamedh Ghat.
Ghat는 빨래터이자, 화장터이자, 목욕도 하는곳으로 100여개가 있다.
기대만큼 성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분위기와 한가한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꼈다.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어달라는 일이 다반사다.
저 꼬마들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설마 하고 찍어줬는데
역시나 돈을 달라고 했다는...
강가 근처의 한국식당.
저녁엔 강가에서 이벤트도 한다.

이벤트를 보는데 너무 더워서 땀이 비오듯한다.
끝나기를 기다릴 수 없어서 중간에 숙소로 복귀
돌아오는길에 싸이클릭샤를 몰아봤는데
릭샤드라이버들이 힘들게 운전하는데
생각보다 그리 힘들진 않았다. 다 페인트 모션인가보다.
인도하면 떠오르는것 중 타지마할을 빼놓을수 없을듯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지막까지 저런 거대한 선물을 해주었으니
그 깊이를 헤아릴수 있을듯하다.

타지마할을 들어가기 위한 관문
저곳을 지나게 되면 정말 경이로운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인도의 다른 건축물과 다르게 백색의 대리석으로 지어져서
더욱 멋있게 보이는듯 하다.
뒤돌아본 풍경
연못에 비치는 타지마할이 유명한데
바람이 불어서 반영이 또렷하지가 않다.
오전에는 바람이 없어서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고 한다.
정말 저 연못에 반영이 비춰진다면 몇시간이고 감상할듯 하다.

타지마할 정면 오른쪽의 건축물 저 안에서 바라보는 타지마할도 멋있다.
타지마할에 올라가서...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데 역시 뜨겁다.

야무나강.. 저곳에서 타지마할 야경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야무나강 바로 정면 풍경
야무나강 왼쪽은 아그라 포트도 보인다.
사 쟈한은 말년에 저곳 무삼만버즈 탑에 갇혀서 타지마할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타지마할 오른쪽 건물 내부
사람들은 저 포즈로 타지마할 꼭대기를 잡은듯이 사진을 찍는다.
낙타 마차
타지마할 구경을 마치고 바라나시로 가기위해
아그라 포트기차역에 도착
아그라성 바로 옆에 기차역이 있다.
사람들은 한없이 바닥에 누워서 기다린다.
저녁에 전기도 나가 주신다.
지나가던 기차에 사람들이 매달려서 구경한다.

인도의 여정도 어느덧 반이 지나버렸다.
멋진 도시인 자이푸르를 뒤로하고
타지마할을 구경하기 위해서 아그라로 떠난다.
가는길에 몽키 템플도 들렀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아침이다. 커피가 예술이다.

호텔 로비
체크아웃을 하는데 옆의 인도인의 가방에도 역시 자물쇠로 잠겨있다.
조그만게 귀엽다.
자이푸르를 떠나는길...
인도에는 공작이 가끔 보인다.
몽키템플
저사람이 입장료를 받는데 계속 따라다니면서 가이드를 하다
나중에 가이드비를 요구했다.
조그만 사원에도 들어가서 100루피 뜯기고, 입장료랑 가이드비 다해서 200루피나 들었다.
굴안에 호랑이가 5마리 산다던데 믿어야 하나 ^^;;
중간중간에 연못이 있는데 그 주변에 원숭이가 모여있다.
원숭이가 물마시려고 매달려있다. 아기원숭이들이 너무 귀엽다.
짚차에 사람이 매달려서 한참을 달려간다.
정말 존경스럽다.
잠깐 인도 NIIT랑 일했던 적이 있는데 여기서 보니 신기하다.
델리에선 못봤는데 아그라, 바라나시에선 NIIT가 눈에 띄었다.
아그라에 도착해서
Yamuna 강 건너에서 타지마할의 해지는 풍경을 보고 싶어서
드라이버한테 데려다 달라했더니 멀찌감치 세워주고 말았다.
만족할만한 풍경이 아니라 그냥 돌아왔다는... 
숙소는 외형만 멋지고 내부는 그냥...
저녁을 먹겠다했더니 비싼 레스토랑에 데려다주길래 숙소로 돌아와 식당을 갔더니
조명도 없고 주방장 퇴근해서 토스트만 가능했다.

라자스탄의 주도였던 자이푸르
앰버성을 비롯해 볼것이 상당히 많다.
앰버성은 산 하나를 덮을 정도로 규모가 커서
웅장함에 매료되었던 곳으로 기억에 오래 남는다.
1시간 30분정도 구경하기로 했는데 2시간을 넘게 이곳에 있었던것 같다.

사진을 찍다가 메모리에 문제가 생겨서 앞의 사진을을 다 날려먹었다.
그나마 그게 일찍 일어나서 다행이었다. 앰버성을 내려오면서 다시 찍을수 있었느니...

앰버성 (Amber Fort)
왼쪽에 계단이 정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 성위에서 보면 상당히 잘 꾸며놓았다.

앰버성 올라가는길인데
걸어서 10분정도 올라가야 한다.
가이드북엔 코끼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나와있었는데
걸어 올라가도 상관 없었다.
앰버성을 구경하기 위한 입구쪽 정원
입구 왼쪽의 커다란 정원
앰버성을 어느정도 오르게되면
거울궁전으로 가는 안쪽의 또하나 멋진 성이 나온다.
성 안쪽에도 정원이 있다.
앰버성의 하이라이트 거울궁전 세쉬마할 (Sesh Mahal)
밖으로 나가는길인데 역시 기념품을 판매한다.
앰버성 입구앞에서 물건을 파는 아이.
사진을 찍자 옆의 할머니가 오히려 돈을 요구한다. ^^;;
Nahargarh Fort
자이푸르를 한눈에 내려볼수 있게 사방으로 창이 나있다.
창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창가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여유가 느껴지던 곳, 왼쪽은 카페로 가는 길이다.
창문이 커서 위험하긴 한데, 앉아 있으면 딱 좋은 높이다.
멀리 삼각형 건물이 천문대인데 해시계이다.
우리 드라이버 맥
호수궁전 (Jal Mahal)
바람의 궁전 하와마할 (Hawa Mahal)
핑크시티
City Palace Gate
돌아오면서 노점상에서 파는 음식을 싸왔는데
양도 푸짐하고 매콤해서 입맛에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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