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라에서 바라나시역까지 12시간이 걸린다.
밤새 달려왔지만 침대칸이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와서 전혀 불편한건 못느꼈다.

자이푸르 아그라를 함께 이동했던 택시 드라이버가 쇼핑을 하게하려고
바라나시는 홀리 플레이스라서 긴팔에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자꾸만 얘기했지만 바라나시에 도착해보니 역시 낚시였다. 아무도 제제하지 않았다는...

밤새 기차를 타고와서 밖을 내다보니 일반석의 인도사람들도 밖을 내다본다.
영화 슬럼독 밀리오네어가 떠오른다.
주인공 형제가 뚫린 창문에 매달려서 먹을것을 훔치다가 떨어지는 장면...

기차 바깥풍경
우리가 타고갔던 B1 기차칸
내부는 2층 침대와 3층 침대가 섞여있다.
잠시 정차해 있을때 플랫폼에서...
바라나시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가는 중...
여행사에서 픽업을 해서 차를 타고가는 중, 바라나시에서 유명한 교회란다.
여행사에 도착해서는 네팔 포카라와 카트만두 호텔을 예약하고
포카라까지 이동하는 버스도 예약했다.

여행사에서 호텔까지 픽업해준 자동차.
숙소는 여행사에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호텔이라면서
3성급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는데
상당히 고급스럽다.

Temple's Town
그리고 강가를 구경하기 위해 호텔밖을 나서는데
앞에 주차된 싸이클릭샤와 오토릭샤 드리이버들이
자신들것을 이용하라며 마구 달려들었다.

정신없어서 한블럭정도 걸어가서 오토릭샤를 잡아탔는데
강가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자신은 더이상 못들어간다면서
걸어가라고 내려주어서 60루피로 얘기했던것을 50루피만 주려고 했는데
하도 저항이 심해서 그냥 60루피 줘버렀다.

강가(겐지스강)로 걸어가는길
강가가 저멀리 보이는데
너무 반가웠다는.

Dasaswamedh Ghat.
Ghat는 빨래터이자, 화장터이자, 목욕도 하는곳으로 100여개가 있다.
기대만큼 성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분위기와 한가한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꼈다.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어달라는 일이 다반사다.
저 꼬마들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설마 하고 찍어줬는데
역시나 돈을 달라고 했다는...
강가 근처의 한국식당.
저녁엔 강가에서 이벤트도 한다.

이벤트를 보는데 너무 더워서 땀이 비오듯한다.
끝나기를 기다릴 수 없어서 중간에 숙소로 복귀
돌아오는길에 싸이클릭샤를 몰아봤는데
릭샤드라이버들이 힘들게 운전하는데
생각보다 그리 힘들진 않았다. 다 페인트 모션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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