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신을 핑계로 가족이 다함께 설악산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조카가 졸라서 용문에 생긴 레일바이크를 타고
일이 늦게 끝난 누나와 만나 설악산으로 출발!!

누나네 입양한 땡큐라는 강아지도 함께 동행 하였는데
2개월된 순한 마르티스였다.. 짖지도 않고 말을 잘 듣긴 하는데
집이 아니라 그런지 변을 때때로 예측하기 어려운 곳에 보곤 하였다. ㅎㅎ

누나가 Korail을 다녀서 숙소는 낙산에 새로 생긴 Korail 연수원으로
좀 늦게 도착했더니 특별히 남겨두었다는 해변가 방으로 배정을 받았다.

날이 흐려서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들리는 파도소리와
시원한 바닷바람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삼양목장은
오랜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었고

추석연휴라 교통이 불편하리라 생각했는데
오가는 길 모두 막히지 않고 다녀올 수 있었다.

운동부족인 것 같아서 찾아간 도봉산.
내가 즐기는 코스는 망월사역에서 출발하여 망월사 가기전 민초샘길로,
등산을 일찍 시작했다면 망월사쪽도 좋은데 사람이 많을 때는
민초샘길로 들어가면 한적하고 새소리도 더 잘들리는게 좋다.
시원한 민초샘을 올라가면서 마실 수 있어서도 좋아 한다.

민초샘을 지나 포대능선에 도착하면 Y계곡을 지나갈지 우회할지 고민해야 하는데
Y계곡을 지나지 않더라도 계곡입구에 가면 전망이 좋기 때문에
들렀다가 돌아와 우회하는 것도 방법이다.

Y계곡을 지나 오랜만이라 신선대까지 올라가려고 줄을 섰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그냥 돌아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은 마당바위를 지나 도봉산 대피소로 내려 오는 길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선호하는 길이다.

바람이 불면 추울지도 몰라서 바람막이도 입고 갔었는데
티셔츠만 입어도 등산하기 아주 좋았다.

오랜만의 운동이어서인지 집에 도착해서는 침대에 쓰러져 잠들어 버렸다는...


오늘 유난히 다람쥐가 많이 보였다.

두꺼비 바위

해골바위

포대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망월사역, 오늘 등산의 시작점

외부순환도로

도봉산역

중랑천 주변

주봉.. 어떻게 저길 올라갔는지...

만장봉

신선대

포대능선 Y계곡

신선대

마당바위. 바위사이에 올라온 억새 

까마귀

도봉대피소의 커피숍을 알리는... ㅍ 받침은 숲을 합성한걸까??

도봉산역 가는길의 노스페이스, 박영석..
휴가철에 멀리 여행하는건 역시 어려운 일...
1박 2일로 다녀온 홍천계곡,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떠났는데
새로 생긴 코업에 예약취소가 있어서
하루 묵을 수 있었다...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비가개인 하늘의 뭉개구름은 또한 멋스러웠다.


곤충들...
드뎌 도착한 휘닉스 파크의 블루 캐니언
봉평의 이효석 생가 옆의 메밀 꽃 필무렵에 들렸는데 입구에 큰 식당이 들어서서
처음에 그리 들어갈뻔...
식당에 도착하니 소나기가 쏟아진다.
맑게 개인 하늘...

친구가 완도를 가자고 했는데, 휴가철 완도는 너무 힘든 여정이라
축소해서 홍천계곡과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을 갔다오기로...

구리타워
백만년만에 올리는 셀프...
홍천 수타사 계곡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내리더니
잠시 지나서 비가 잦아들어 다행이 산책하기 좋아졌다.
연꽃이 피었으면 좋았으련만 아직 꽃이 필 시기는 아니었다...
수타사
홍천에서 산책을 마치고
평창으로 달려왔다..
숙소 예약을 안하고 왔는데 코업레지던스에 예약 취소가 있어서
편하게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정섭이가 입만 열면 얘기하던 바베큐.
이제 좀 뜸해지려나 ㅎㅎㅎ

출사 멤버 중 형이 캐논450D에서 550D로 기변을 하고 첨으로 가는 출사...
어제 늦게까지 놀아서 많이 돌아다니기엔 역부족일듯해서
삼청동길을 천천히 걸어다니기로...

더운 날씨였지만 필요할때 선선히 불어주는 바람 덕분에
즐거운 산책길이 되었다...

삼청동을 들어서는 길에는 날다람쥐를 길들여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신기하게 도망가지도 않고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도 않았다.

돌아오는 길 인사동의 '늦봄' 밴드의 거리공연은
더운 여름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해 주었다.

선배가 차를 구입해서 차구경도 하고, 쇼핑몰도 오픈한다고 해서 겸사겸사 놀러갔는데
예상치도 않게 파주로 바람을 쐬러 가게 되었다.
선배의 와이프가 쇼핑몰을 오픈하는데 상품 사진촬영을 위해 구입한
카메라를 찍어보기 위해서이기도 했고
쇼핑몰의 공동 창업자가 파주에서 식당을 하고 있어서이기도 했다.
나도 내 카메라를 챙겨갔기에 의도치 않게 출사길이 되었다.

프로방스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모여있어 눈이 즐거웠고
해이리는 카페에 앉아 쉬는 동안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더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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