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왓은 정말 기대도 많이 했는데
캄보디아사람들 여행객 빈대붙어 사기치는데 디어서
하루만 보고 바로 베트남으로 떠날 생각으로
하루 뚝뚝을 15달러로 종일 가이드 하는 조건으로 투어를 했다.
이것도 나중에 하루 이상으로 보여줬으니 5달러 더달래서 20달러 줘버렸다

처음으로 도착하는 앙코르왓
앙코르왓은 한국인들도 한국인 가이드랑 단체로 구경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비랑 나는 저사람들은 비자 어떻게 받고 왔을까 궁금해했다는.
암튼 가이드 말을 귓동냥을 해보니 앙코르왓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끼지 못하면 8대 불가사의로 해서 넣는다고 한다.
캄보디아는 산도 없고 온톤 주변이 평지에 흙밭인데
저 많은 돌들들 어디서 구해서 사원을 지었으며
현대 기술로 200년 걸려야 건축이 가능한다.
그당시 36년만에 완공을 했단다.
가이드가 사람들한테 이대목에서 왜 안놀래냐고 농담한다. ㅎㅎ

많은 역사를 간직한 앙코르왓
앙코르왓의 역사가 판화로 기록되어 있다.
가파른 계단 70도정도 경사다.
앙코르왓 앞의 레스토랑에서 먹은 Fried rice
앙코르 톰, Ankor Tom.
사면조각상, 어느 방향에서도 부처의 웃는 모습을 볼수있다.
뚝뚝 기사는 저기서 기다린다.
역시 가파른 계단
앙코르톰의 바욘사원을 나오면서 전경을 담아본다.
우리가 타고다닌 뚝뚝
따프롬, Ta Prohm.

정들은 푸켓을 떠나는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여정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
캄보디아까지 가는게 힘든 여정인지라 각오를 단단히 하고
발길을 나선다...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 라마이인에서 공항까지 태워주기로한 미니버스를 놓쳐버렸다.
좀 늦게 내려갔는데 잠시도 기다려주지 않고 떠나버려서 할수없이
미니버스를 예약한 여행사로 찾아갔더니 300바트를 더내면 택시로
공항까지 데려다 준다 하였다.

달리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푸켓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
택시기사가 45분 거리를 35분만에 주파해주었다.

결과는 비행기 1시간 연착으로 10시 10분 비행기는 11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한다. ㅋ
너무 여유있게 도착해서 공항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시간을 때웠다.

푸켓 인터네셔널 공항. Phuket international airport.
우리가 예약한 녹에서 오피스도 돌아보았다.
우리가 방콕 Don Muang공항까지 타고갈 녹에어 비행기다.. 비행기가 귀엽다는.. ㅎㅎ
기내식으로 빵을 준다. 방콕항공보다 너무 부실해 ㅋ
이제부터 힘든 여정이다.

돈무앙 공항에서 방콕 북부터미널(꼰쏭 머칫, The northern terminal in Bangkok)까지 택시를 타고 왔다. 120바트정도 든다.
그리고 아란야쁘랏텟까지 가는 버스표 구입 207바트.

아란야쁘랏텟에서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국경이 있다.
타고갈 버스. 아란까지는 6시간이 걸린다.
조그만 물과 커피믹스를 나눠준다.
아란 도착.. 이제부터 험난한 여정의 하이라이트다...  Aranyaprathet.
80바트 달라는걸 70바트로 협상해서 국경으로 타고간 뚝뚝
중간에 캄보디아 비자 있는지 물어본다.
없다고 했는데 이게 실수다.
중간에 이상한데 내려주고 비자 만들게 했는데
인터넷에서 하도 사기 얘기를 해서
1000바트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1500바트에 비자 만들었다.
그리고 캄보디아 포이펫에서 시엠리업까지 가는 버스가 없으니
자기들 있는곳에서 자고 내일 버스를 타고 가려면 그래도 된다고한다.
하지만 건물 내부를 둘러보니 음산한건 둘째치고
도마뱀이 벽에 덕지덕지한거다.
그래서 택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50불에 합의,
가려니 팁을 달란다. 1달러씩 뜻겼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약과다
국경넘고 택시에 마스크 쓴 미상의 남자가 두명 타더니
시엡리업에 가려면 미화 50달러정도 캄보디아 리엘로 환전을 해야한단다
캄보디아 환전소 앞에 차를 세우더니
빨리 환전을 하란다.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그나마 든 생각은
택시를 두명이 같이 내리면 배낭만 싣고 도망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가 택시에 타있고 친구가 환전을 하는것으로 하고 우선 친구가 100달러 환전하기로 했는데
환전하고나서 한참가다가 계산을 해보니 제대로 사기 당했다.
100달러면 420,000리엘정도 되는데 80,000리엘만 받은거다.
80달러 정도 그냥 날려먹었다. ㅋ

하지만 캄보디아에선 달러만 있어도 되고, 비자는 통상 1000바트 예상해야 한다.
그리고 뚝뚝은 미리 잔돈을 가지고 있어야 사기를 안당한다고...

저녁에 무리해서 국경을 넘으려고 한게 잘못이다.
여행은 역시 여유있게...
그리고, 시엡리업 도착하긴 했는데
여기서 또 택시기사가 뚝뚝기사를 불러낸다.
자기가 오늘 숙소를 알아봐준댄다.
계속 속아온터라 믿음이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늦은 시간이라 소개해준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밤을 보내기로하고
캄보디아에 제대로 데인뒤라 내일 바로 베트남으로 뜨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뚝뚝 기사가 데려다준 No Problem GuestHouse의 식당
캄보디안 Fried rice with Dufu로 주린 배를 채웠다.

No Problem GuestHouse in Siemreap, Cambodia.

푸켓에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여행사에 내려 여행상품을 사도록 권유하는데
무시하고 지나가는게... 1800바트를 불렀는데
우리는 푸켓에서 1000바트에 피피섬 투어를 신청했다.
사실 방콕가는 녹에어를 취소하러 들어갔다가 싸게 부르길래 신청했다는

피피섬 투어를 위해 모인 각국 여행객들..
블루와 레드 테이프를 붙여줘서 스피드 보트 탑승을 구분하는데
오늘 사람이 많아서 블루 테이프를 붙인 사람도 우리보트에 몇명 탔다.
투어 취소자 대비해서 110% 예약을 받는데 아무도 취소를 안했단다.. ㅋ

우리가 타고갈 레드 스피드 보트
영화 비치 촬영지, Maya Bay (Filming location of The beach)
점심을 먹으러 고고싱...
점심은 부페식인데 그닥 먹을건 많이 없었다.
저곳에 다들 모여 먹는다.
몽키비치(Monkey Beach) 처음 들릴땐 원숭이가 없었는데 다시 나갈때
원숭이가 내려와 있어서 근처에서 구경하게 해줬다.
써비와 먹은 칵테일. 피나콜라다, 마이타이
투어를 끝내고 렛츠릴렉스 마사지샵에서 헤븐리 허벌마사지를 받았다.
2시간 45분 코스로  발마사지 45분, 전신마사지 2시간이다.
오늘 몸이 호강하신다.

푸켓의 빠통비치는 넓은 해변과 모래사장
얕은 바닷물로 정말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인듯 하다.

신선한 해산물도 곳곳에서 저렴하게 팔고
타이 마사지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기도 하다.

투어도 피피섬, 팡아만, 코끼리트래킹, 스노클링, 다이빙, 글라이딩, 싸이먼쇼, 씨캐누... 셀수없이 많다.

나중에라도 시간이 나면 다시와서
여유있게 즐기다 가고 싶은 여행지가 될듯하다.

빠통비치 인증샷
Seafood.
숙소인 라마이인.
하루 600바트

방콕에서 푸켓을 넘어가는데 버스를 타고갈지 고민하다가
비행기를 타고 가는것으로...

숙소에 붙어있는 여행사에 알아보니 1,800바트(약 65,000원)이다.

카오산로드 숙소를 떠나면서...
숙소 1층의 식당에서 밥을 먹다. 2인 세트가 250바트
똠양꿍(Tom Yang Gung)
비행기 예약하고 미니버스도 예약한 뒤 다시 카오산 로드(Khaosan Road) 주변을 돌아보았다.
방콕에어로 푸켓가는 비행기표를 끊었다.
기내식도 준다.
Lamai Inn 트윈룸

여행...
세계일주...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번쯤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 밖이 궁금하기도 하고
티비나 영화에서 나오는 외국을 보면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세계여행을 30살이 넘어서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게다가 그동안 내가 꿈꿔오던 웹개발을 공부하고나서
바로 세계일주 여행을 시작 하게 되었으니 그동안 공부한게 도루묵이 되지 않을까도 많이 걱정되고,
세계여행이라 금전적으로도 적은 돈이 아닌데
어학연수와, 세계일주중 무엇이 더 이득일지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결국 내린 결정은 세계일주...

그 시발점으로 태국부터 시작해서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으로 돌아오는 동남아 일정과
인도, 네팔을 포함하는 남부아시아,
이집트를 거쳐 그리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의 유럽일주,
미국 뉴욕에서 LA까지의 미주횡단,
파나마시티,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를 포함하는 남미일주,
그리고 귀국.

총 6개월로 예정하고 항공편을 예약했다.

항공편은 학원을 다닌것이 국비지원이라 국제학생증 발급이 가능해
저렴하게 마련할수 있었다.

드디어 오늘이 D-day.

함께 여행하기로한 친구 정섭과 동네에서 조인하고,
인천공항에 11시 30분에 도착. (Inchon airport in Korea)
탑승할 태국행 TG635 비행기는 17:30에 이륙으로 17:00 부터 탑승이 가능하다. 
오전에 도착해서인지 아직 체크인 업무를 시작하지 않고 있어서
인천공항 검역소에 들러서 남미 볼리비아 여행에 필요한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았는데
일주일정도 이내에 몸살이나 근육통이 올수 있다고...

아직 시간이 남아서 공항 인터넷 라운지에서 대기.
타이항공 업무시간이 되어서
발권하고 짐을 체크인해서 털어냈다.
외환은행에서 경비를 달러로 환전.
탑승구까지 가기 위해서
공항내부 터미널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
어느 공항이나 터미널에 가는길엔
면세점이 유혹한다.
TG635 비행기.
인천공항내의 네이버 스퀘어...

공항에 NHN에서 꾸며놓은 인터넷 라운지
출국수속하고 탑승구까지 가야 있다.

난 공항로비에 있는 줄 알고 마구 돌아다녔는데
결국 비행기 타기 바로전에 발견...
타이항공에서 나눠준 담요와 이어폰, 이어폰은 가져가도 된다.
이어폰은 아무데도 쓸데가 없어서 봉투만 접수...
기내식... Fish and Rice, Lunch.
한국사람이라고 김치도 주는 것 같다.
와인 한잔에 위스키 한잔 마시니 얼굴이 슬슬 달아오른다. ^^;;
대만에서 한시간 경유를 위해 착륙 (Transit at Taipei)
대만공항은 정말 별거 없다.
다시 비행기를 타고 태국으로...

스튜어디스 한명에게 조심스레 한국사람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한다...
화장때문인지 생김새가 태국사람 같았다. ㅋㅋ
대만에서 방콕 가는동안 스낵으로 믹스넛츠를 주고 저녁 기내식도 준다.
Fork and noodle, Dinner.
드디어 방콕 도착이다. (Arrival at Bangkok)

태국시간으로 10시 30분이다. 대한민국보다 2시간 늦다.
내일 푸켓으로 넘어가야해서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한국인 스튜어디스에게 내리면서 물어보니 방콕 카오산로는 늦게 가도 볼게 많다고 했다.

하루 공항에서 보낼까 했는데
그래도 첫날인데 하면서 방콕 시내로 들어갔다.
공항에서 사진 찍느라 길을 잃어서
입국수속을 받는곳을 찾아 헤메다가 늦게 가보니
우리둘의 배낭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ㅋ

자랑스런 태극기가 가방에서 빛난다. ^^;; (Our Backpacks)
드뎌 공항 밖으로 나왔다.

공항 나오자 마자 외국인이라고 콜택시 불러준다는데 리스트가 화려하다.
BMW7 타고가란다.

무시하고 지나가니 일반택시는 줄서서 티켓을 받아야 한다.
미터 요금외 50바트가 추가된다.
방콕 카오산로드(Khaosan Road) 도착했다.
온통 외국인들로 들썩인다.

홍대나 이태원, 청담동 같은 느낌인데
외국인들이 더 많다는거 ^^;;
돌아다니다 구한 첫날밤 숙소 에어컨에 팬이 있어서 춥다.
침대가 더블이라 좀 난감하다.
그래서 준비해간 침낭 덮고 잤다.

세계여행 첫날이 이렇게 흘러갔다.
내일은 푸켓으로 넘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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