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버스가 연착되는지
출발시간이 지나도록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나중에 알고보니 오늘로 섬머타임 해제라 한시간 빨리 터미널에 도착한것이었다.

우리가 타고갈 이집트 버스
그동안 아시아에서 타고 다녔던 버스보다 많이 좋아보였는데
좌석이 그다지 편하지는 않았다.
버스티켓이다.
이런 티켓으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거 보면
우린 참 대단하다.
바하리하 사막투어는
5명이 정원이고 800파운드를 5명이 나누어 내면
160파운드가 가장 저렴한 가격이다.

한국인들은 대체로 미도사파리에서 투어를 하게되는데
이유는 사막투어를 했던 여행객이었던 정선씨가 현지인과 결혼해서
이집션들이 운영하는 다른 업체와 다르게 바가지 없이 투어를 제공한다.

이번 투어는 한국인 4명, 일본인 한명, 캐나다인 2명으로 총 7명이 투어를 하게되어
차량 두대, 1600파운드를 7명이 나누어 228파운드에 
카이로로 돌아갈 버스티켓 30파운드까지해서
258파운드가 1인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미도 사파리 사무실에서 먼저 점심으로 주는 라면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

바하리하은 바위사막이라 모래언덕은 찾아보기 힘들다.
나중에 투어가 끝나고 알게된 사실은
바하리하에도 모래사막 투어가 있는데
이집트에서 유명한 시와 사막 투어보다
손때가 묻지 않아서 더 좋다 한다.

사륜구동 짚차를 타고 처음은 아스팔트 도로를 달린다.
같이 투어를 하게된 캐나다인
원래 프랑스 사람인듯한데
캐나다에서 살고 있고
여행을 마치고는 이집트에서 직장을 잡으려고 하는것 같다.

벤자민
사막 한가운데서 찬물이 펑펑 쏟아진다.
콜드 스프링인데 여기서 다함께 수영을 즐겼다.
물밖에 나가면 바람때문에 오히려 추웠다. 여기 사막 맞는지 의심이 간다.
가이드중 한명인 알렉스,
처음 여행사무실에서 봤을때 쏘리쏘리를 부르며 간단히 춤도 보여줬다.
다시 투어를 시작한다.
투어 일정중에 검은사막과 흰 사막, 콜드스프링, 핫 스프링등이 끼어 있는데
검은 사막은 화산재가 떨어져서 검은색을 띄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도 이 지역이 화산지대여서 온천도 나오는 것 같다.

여기서 기념으로 돌을 주웠는데
프라워 스톤이라고 화산재가 떨어져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별동별이라고 하고 지인들에게 선물한다고...
다른 사막투어팀
가파른 모래언덕
해가 지려한다.
머쉬룸 앤 치킨
이집트 사막 밤하늘에 보는 북두칠성이다.
이렇게 많은 별을 본 기억이 있던가...
저녁 식사와 잠잘 텐트도 준비.
바하리하 사막투어는 사막에서 야영을 하면서 1박을 보낸다.
왼쪽에선 가이드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오른쪽에선 투어 여행객들이 대기중이다.
밥을 먹는데 사막 여우도 놀러온다.
어린왕자는 어느별에서 내려다보고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어제 하루 푹 쉬면서 이집트 여행계획을 짰는데
우선 1박2일 바하리하 사막투어를 하고
난 후루가다로 가서 홍해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친구는 그리스로 먼저 가서 산토리니를 구경하기로 했다.
그사이 친구는 산토리니에서 동행할 미모의 여성을 섭외했다. ^^;;

그 첫번째 여정으로 오늘은 사막투어를 하러 바하리하로 가기로 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새벽기운이 맴도는 마데 꼬부리 도끼(도끼역쪽 고가도로 끝)
버스가 7시, 8시 이렇게 있는데
혹시 몰라서 7시 이전에 왔는데도
모두 매진이란다.
고민하다가 내일 8시 버스를 예약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카이로 시외버스 터미널.
숙소에서 내다본 풍경
오후에는 이집트 피라미드를 구경하기 위해
숙소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보조가 아흐람을 왜치면 그 버스를 타면 된다.
피라미드에 도착하니
첫번째 사기극이 펼쳐진다.
티켓 오피스가 20미터 떨어져 있는데
마차 호객꾼이 마차타는곳을 티켓 오피스라며
그쪽으로 유인한다.
무시하고 지나쳐 주신다.

두번째 사기극은 가이드 한명이 다가와
표를 뺏어가서 이쪽으로 오라고 하는데
가이드 필요없다니까 알아보지도 못하겠는 신분증을 내민다.
잠시 있으니 대빵으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
표를 다시 빼앗아 우리에게 건네주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입장하니 카멜을 타라고 다가오는 사람등 호객이 상당히 심하다.

피라미드
저 멀리 다운타운에 있는 모스크도 보인다.
말이 점프샷도 할줄 안다.

스핑크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듣던대로 스핑크스는 저 멀리 KFC를 바라보고 있다.
KFC 앞의 동상
사탕수수 주스를 먹어본다. 시원하니 좋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는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서 온듯하다.
가자까지 가서 또 버스를 갈아타야 되는데
이집션 남자가 친절하게 숙소까지 바래다 주었다.
아내가 둘인데 한명은 피라미드 근처에 살고
한명은 시내에 산다고 했다.
시내에 사는 아내가 좀 성질이 있는지 자기가 늦으면
꾸중을 듣는다고 했지만
늦은 시간에도 우리를 끝까지 바래다 주고 갔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어린아이
같이 버스를 탔는데
내리는걸 못봐서 잘가라고 인사를 못했다.
눈빛이 애절하면서도 밝은 미소를 건네주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샴스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으로 먹는 아침이다.
푸짐해서 깜짝 놀랐다.
빵에 발라 먹는 치즈도 맛있고
머핀에 시리얼에 계란후라이까지...
샴스 게스트하우스
거실
하루종일 숙소에서 뒹굴다가
저녁에 바람쐬러 나간다.

숙소로 돌아와서, 도미토리 침실

아침부터 서둘러서 공항으로 이동했는데
비행기가 한시간 연착되었다.

카트만두 공항은 검색이 엄청 심하다.
공항 입장할때 엑스레이로 검사하고
국제선을 타기위해 엘리베이터를 올라갈때도 표랑 가방을 검사하고
어디 이동할때마다 검색을 한다.
대신 공항은 조용하니 좋긴 하다.

콰타르 항공권 발권했더니
티켓 두장을 함께 준다.
이집트 가기 위해서 도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게 된다.

이집트 가는 비행기표.

창 밖에 예티 항공사의 경비행기도 보인다.
카투만두에서 히말랴야 산맥을 내려다 볼수 있는 비행기이다. 
타고갈 도하행 비행기
스투어디스중 한명은 한국사람이었다.
도하 도착.
집들이 카키색이고 정비가 잘돼서 그런지 심시티 보는줄 알았다.
도하 공항면세점.
여기서 아이팟 마이크를 샀는데
스카이프 하는데 딱이다.
이집트행 비행기
좌석마다 모니터가 달려있고
컨텐츠도 상당히 많다.
우리나라 영화도 최신것까지 다 있다.
좌석 팔걸이에 있는 유선 리모콘
드디어 이륙한다.
창문 바로 옆에 날개가 있어서 창밖 풍경이 잘 안보인다.
좌석 뒷편의 창문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뒷좌석의 승객이 창문을 닫아버렸다는 ^^;;
고층 빌딩들
가는동안 비행기에서 7급 공무원을 시청했다.
이집트 도착
카이로에서 시내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공항에서 여행사 직원이 버스는 운행을 안한다며
택시를 타고가도록 유도했지만
역시 낚시였던...
공항버스
햇빛이 강해서 커텐을치고 다닌다.
카이로 람시스 거리
다운타운이다.
카이로에서 젤 높은 첨탑을 자랑하는 모스크.
숙소를 찾아 헤메이다가
오페라 거리까지 걸어가서 택시를 타고 도끼역으로 이동했다.
이집트에서 머무르게된 샴스 게스트 하우스
인테리어를 보니 센스가 넘쳐난다.
늦게 도착했다고 삼각김밥도 주고
무엇보다 물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