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은 큰 도시여서 볼게 정말 많다.
오늘은 빈을 떠나서 짤츠부르크로 이동해야 하므로
어제 못가본 슈테판 성당 주변을 구경하기로...

앙커 시계 (Ankeruhr)
비엔나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인 호어 마르크트 (Hoher markt).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로마 시대 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13세기까지 어시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호어 마르크트 중앙의 앙커 보험 회사 건물이 있는데
두 건물을 이어주는 구름 다리 형태의 앙커 시계가 있다.
1911년 프란츠 마츄 (Franz Matsch)가 제작한 이 시계는
아르누보 양식의 독일식 표현인 유겐트슈틸 양식의 개성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슈테판 대성당 (Stephansdom)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첨탑, 모자이크 지붕이 특이한 성당.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러진 곳.
빈 시민들은 매년 12월 31일 슈테판대성당 광장에 모여 새해를 맞는다고...
마카롱 (Macaron).
머랭(거품) 과자, 속은 매끄러우면서 부드럽고 밖은 바삭바삭하다.
국립오페라극장 (Staatsoper).
파리의 오페라극장, 밀라노의 스칼라극장과 함께
유럽 3대 오페라극장이며 성슈테판 성당과 함께 빈을 상징하는 2대 건축물이다.
A석의 경우 약 120~200유로 정도이나 입석은 커피 한 잔 가격보다 저렴하다.
시립공원 가는길에 지나게게 된 베토벤 광장의 베토벤 동상
시립공원 (Stadtpark)
요한 스트라우스 2세 (Johann Strauss II).
왈츠의 왕...
쉰들러(Schindler)
로베르트 슈톨츠 (Robert Stolz)
쿠어살롱(Kursalon).
거의 매일 저녁에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폴카, 행진곡 연주회가 열린다.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첼린카 (Zelinka)

오스트리아 빈 야경
쿤스트 하우스를 구경하려다 늦어서
입구만 구경하고 돌아오는길..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본격적으로 야경을 구경하러 나선다.
숙소앞 풍경도 정말 멋지다.
U-bahn을 타러 가는길에 있는 IMAX영화관.
Kettenbruckengasse.
Schwedenplatz 근처의 도나우강.
포티브 성당 (Votivkirche)
프란시스 요세프황제에 대한 암살기도가 있을 때 이를 무사히 모면한 기념으로
동생인 막시밀리안(훗날 멕시코황제)이 만방에서 모금하여 지은 교회이다.
멕시코가 한때는 오스트리아 식민지였다는...
비엔나대학교(Universitaet).
비엔나의 르네상스를 주도하였으며 수많은 석학들을 배출한 유서깊은 대학교
국립극장 (Burgtheater)
비엔나 시청 (Rathous)
국회의사당 (Parliament)
돌아오는길 U-bahn
깨끗한 U3노선

벨베데레 궁전 (Schioss Belvedere)
전망이 너무 아름다워 '이탈리아어'로
"좋은(bel) + 전망(vedere) '벨베데레'(아름다운 전경)란 이름이 붙여졌다.
 
벨베데레 궁은 17세기 사보이 오이겐왕자가 지은 여름별장이며
오스트리아 바로크 건축의 거장 힐데브란트에 의해 만들어졌다.

터키와의 전쟁에서 빈을 구한 오이겐 공의 궁전으로 사용된 벨베데레는 오이겐 공의 사망한 후,
합스부르크가에서 궁을 매입하여 미술 수집품을 보관하였다.
그 후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한 페르난도 황태자도 1914년까지 이곳에 거주했다.

1714년에 별궁으로 하궁을 세우고 1723년에 연회장으로 이용할 상궁을 건설했다.
이 두 건물사이에는 완만한 언덕을 이용한 프랑스식 정원이 펼쳐져 있다.

현재 상궁은 오스트리아 국립화랑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분리파의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등 19~20세기 오스트리아 화가들의 작품이 주로 전시되어 있으며
하궁은 중세와 바로크미술관으로 대리석 타일과 여러 미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상궁쪽의 바로크 양식 정문.

정문의 사자상.
샤보이공국 문장을 호휘하고 있다.
벨베데레 상궁 (Oberes Belvedere)
꽃망울이 동그란 특이한 꽃...
겹겹이 꽃입이 있는것도 특이한데 컬러도 그라데이션이다.
스핑크스상
올림푸스산의 수호신, 가슴을 만지면 득남을 한다고 해서 검게 손때가  ^^;;
벨베데레 하궁
멀리 슈테판 성당도 보인다.
벨베데레 궁전 구경을 마치고
비포썬라이즈의 배경이 되었던 링거리를 트램을 타고 지나기기로 하였다.
영화에서도 해질무렵 트램을 타고 가는 장면이 있다한다.
국회의사당
시청사
쿤스트하우스 (Kunsthaus)

벨베데레 궁전으로 가는길에 길을 잘못들어
옆의 가든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큰 식물원이 있었다.
구경하면서 사진찍다보니 이러다 벨베데레 못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했다. ^^

비엔나대학교식물원 (Botanisher Garten der Universitaet Wien).
마리아 테레제여제가 설립한 Hortus Botanicus Universitatis Vindobonesis가 전신이다.
약 9천종의 식물이 야외와 온실에서 육성되고 있다.
알로에인데 아래는 잘라 먹은건지 신기한 모양이다.
조그만 동산에 허브를 심어놓았는데 종류가 100가지는 넘는듯...
푯말을 식물마다 잘 달아놓아서
아기자기한 느낌도 받았다.
마트에 가면 자주 보는 쌈싸먹는 잎사귀 같은데
사람도 싸먹을 수 있을 만큼 크다.
이 문을 통해서 벨베데레 상궁쪽에서 들어갈수도 있다.

쉔부른 궁전 정원 (Palace and Gardens of Schonbrunn)
프랑스풍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1695년부터 1700년까지 프랑스 정원설계사인
장 트레헤트(Jean Trehet)에 의해 설계되었는데, 면적은 1.76㎢이다.

넵튠분수
1780년에는 바다의 신을 상징하는 '넵튠의 분수'를 프란츠 안톤차우너(Franz Anton Zauner)가 만든다.
테티스가 항해중인 자신의 아들 아킬의 안전을 간청하는 것을 자비롭게 듣고 있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글로리테(Gloriette),
그리스풍 개선문으로 마리아 테레지아가 프러시아전쟁(1871-1872)에서의 승리기념으로 건립한 건물로
쉔브룬궁전과 궁전의 정원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언덕 위에 지어졌다.
오벨리스크
나폴레옹이 비엔나를 점령한 것을 기념으로 세웠다.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침대칸 쿠셋을 타고 오스트리아 빈(Wien, 영어 비엔나(Vienna))로 넘어왔다.
침대칸에서 잠을 자면서 와서인지 7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기차에선 탄산수도 하나씩 주고, 아침에 내리기 1시간 전에 빵과 커피로 된 식사도 제공한다.

도착한 기차역이 오스트리아 서역인데 숙박을 하려고
인터넷에서 찾아놓은 까치네가 내부공사로 영업을 하지 않아서
근처의 소미네 민박을 소개받았는데 20유로에 아침도 제공해준다.

숙소에 짐을 풀고 피곤하긴 하지만 빈 시내투어를 나선다.
숙소 주인 이모님께서 친절하게 투어일정도 짜주셔서
어렵지 않게 투어를 할수 있게 되었다.

내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24시간 교통권을 구매하고
쉔부른궁전 - 벨베데레 궁전 - 링거리 - 쿤스트하우스로 출발...

숙소앞 풍경.

마침 토요일이라 Kettenbrückengasse역 광장에 벼룩시장이 열렸다.
빈차일레 거리(Wienzeile)

지금의 오스트리아를 600여 년간이나 지배해온 막강한 권력과 광대한 영토를 소유했던
합스부르크왕가는 프랑스와 18세기 중엽까지 적대관계였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의 태양 왕 루이14세(1638-1715)에 의해
파리 외곽에 화려한 베르사유궁전(1668-1685)이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합스부르크왕가출신의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레오폴트 1세는 베르사유궁보다 더 큰 궁전을 짓고자
1696년에 바로크양식의 베르사유궁전을 모방해 쉔브룬궁전을 짓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잦은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과
공사도중 레오폴트 1세(1640-1705)가 사망함으로써 완성되지 못하였고
약 50년 후인 1744-1749년 마리아 테레지아황후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쉔브룬궁전은 마리아 테레지아황후(1717-1780)의 여름별장이었다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쉔브룬궁전 (Schonbrunn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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