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주간 야간으로 쉴틈을 주지 않는다.
주간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잠시 쉬면
야간투어를 나가야 한다.
하루에 16시간은 걸어다니는 것 같다.

오늘은 로마 시내 야간투어다.
오전에 1일 교통권을 구매해서 따로 티켓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건 마음에 든다.
중간에 한번은 무단승차를 하는데 야간이라 티켓 검표 직원들 퇴근했을거라며 걱정 말란다.

숙소를 나설때면 항상 예쁜 간판이 반겨준다.

테르미니역에 집결해서 지하철을 타고 콜로세움으로...
콜로세움 (Colosseum)
로마 제국 시대에 세워진 가장 큰 원형 경기장으로, 영어로는 콜로세움(Colosseum)이라고 하며,
우리에게는 이 영어 이름이 익숙하지만, 이탈리아인들은 콜로세오(Colosseo)라고 한다.

콜로세오의 정식 이름은 라틴어로 플라비움 원형 경기장이라는 뜻으로
암피테아트룸 플라비움(Amphitheatrum Flavium)이며,
플라비움은 이 경기장을 만든 로마 제국의 플라비아누스 황조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Arch of Constantine)
콜로세오와 포로 로마노 사이에 있는 이 개선문은,
312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막센티우스 황제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서로마 제국을 통일한 것을 기념하여 315년 원로원이 세운 것이다.
로마의 장군들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로마로 올 때는 이 개선문을 통과해서 들어 왔다고 한다.

높이 21m, 너비 25.7m인 이 대리석 개선문에는 콘스탄티누스 1세의 업적과 전투 장면이 묘사된 부조가 새겨져 있으며,
코린트식 원주 위에 있는 앞과 뒤 8개의 조각상과 부조는 옛날의 건물에서 떼어서 이 개선문에 붙여 놓은 것이다.

개선문의 옆에도 전투 장면을 묘사한 부조가 새겨져 있으며, 명문도 조각되어 있다.

정면과 후면에 코린트 양식의 원주들이 4개씩 모두 8개가 세워져 있는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세계 최대 에투알 개선문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포로 디 트라야노 (Foro di Traiano)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 (Monumento Nazionale a Vittorio Emanuele II)
불가리아 정교회 성당
코린트식 기둥이 아름다운 이 건물은 원래 1646년 ~1650년에 건축된
카톨릭 성당 (Chiesa dei Santi Vincenzo e Anastasio a Trevi)이었는데,
2002년 당시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불가리아 정교회에 이 성당을 선물로 주었기 때문에,
현재는 불가리아 정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다.


트래비 분수  (Fontana di Trevi)
뒤돌아 어깨넘어로 동전 하나를 던지면 다시 로마로 오게되고, 
둘을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개를 던지면 이별을 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는곳.
스페인 광장 (Piazza di Spagna)
17세기에 교황청 주재 스페인 대사관이 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 광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여주인공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스페인 계단의
원래 이름은 트리니타 데이 몬티 계단 (Scalinata della Trinita dei Monti)이다.
난파선 분수 (Fontana della Barcaccia, 바르카치아 분수)
바르카치아는 '오래된 배'라는 뜻이다.

교황 우르바노 8세 (Urbanus PP. VIII, 1568~1644)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반쯤 가라앉은 배의 모습이다.

로마의 티베레 (Tevere)강변의 둑이 완성 되기 전에는 강이 자주 범람되었는데,
특히 1598년에는 아주 큰 홍수가 나서 스페인 광장에 1m 가까이 물이 차올라 와서
난파된 배까지 발견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난파된 배를 형상화한 분수를 만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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